2008년 10월 11일
2008.10.05 일본 간사이 2일차 - 본격 교토 공략
슬라이드를 비롯한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아... 겁나 우울하다. 일본에 도착한지 이틀째... 자고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여행서적이 lchocobo군-이하 큐큐에게 있어서 명칭이 약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월요일쯤 정확하게 수정하도록 하죠...)
니죠성
JR쿄토 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인가.. 가면 금방 만날 수 있는 니죠성. 개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큐큐랑 나는 매표소 앞에서 잠시 멍 때렸다. 마침.. 근처 학교의 아이들인지.. 체육부로 추측되는 아이들이 옆으로 뛰면서 지나갔다. 애니에서 나오는 정보와는 달리 "화이또!"라고 외치며 달리진 않았다. ....해봐라.. 구호를 외치며 달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ㅅ-;; 갸들을 보고 있으니 군대에서 군가 부르며 아침구보 하던게 생각나 오싹했다. 큐큐랑 나는 "우리는 어케 일본에 관해 정보를 얻은게 전부 애니냐.."라며 잠깐 투덜거리는 사이.. 니죠성 문이 열렸다. 들어가자마자 본당 앞에서 독일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이드와 움직이고 있었다. 가이드가 설명하길레.. 옆에서 잠시 구경.. 우리 나라에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음성으로 니죠성을 설명해주는 기계들이 있었다. 니죠성 안에 여러군데 있는 거 같은데.. 우리가 잘못 고른건지 음성이 굉장히 작게 나왔다. 그래도 한국말로 해주는게 어디야.. -ㅅ-
니죠성의 하이라이트, 본당. 우리가 너무 일찍 갔는지 처음에는 들여보내주지 않다가 니죠성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야 본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니죠성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본당. 본당 마루를 걸으면 새 소리가 난다. .....이게 뭐야.. -ㅅ- 난 처음에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몰랐다. 새소리? 근데 정말 본당 복도를 돌아다니니.. 휘파람 소리처럼 소리가 났다. 큐큐가 귀가 안좋아 처음엔 잘 못듣는가 싶더니 이내 들을 수 있게됐다. 원리를 보면 마루 밑의 기둥에 작은 구멍을 뚫어 누군가가 밟을 때 피리처럼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다. 지금 보면 아름다운 발상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생각에 얼마나 암살이 두려웠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런 복도도 소리 나지 않게 걸어야.. 닌자지.. 실제로 큐큐랑 내가 아무리 걸어도 그 소리만큼은 피할 수 없었다... 살빼라는 증거인가... -_-;;;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우리는 나오며 당고를 사먹었다.(상단 사진.)
기타노텐만구
쿄토 가서 여기 들리는 사람 거의 없다. ...그리고 난 그런 희귀하고 특이한 걸 좋아한다.. ^-^ 사실 처음엔 여우신사-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정보도 좀 부족했고.. 조금 멀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기타텐만구로 갔다. 기타텐만구는 학업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다. 우리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방문한 신사. 원래 큐큐랑 상의할 때는 없었던 장소이나 내가 고민 끝에 집어넣었다. 구경하는데 공짜고.. 생각보다 닌나지 같은 곳에 볼께 없을꺼다.. 라는게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TOEIC 잘 보게 해달라는 명분이 있었다....(....)
크리스천인 큐큐가 동전 넣고 방울을 울릴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역시 이 녀석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혼자 10엔짜리 던져넣고(100엔 정도는 넣어야하지 않나.. 싶었는데 현지인들도 10엔짜리 넣더라.) 방울을 울려봤다. 역시 애니로 얻은 지식....(...) 큐큐는 10엔 넣고 TOEIC 잘 볼 생각을 하냐..라며 콧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찝찌름하다.. 과거 우리 민족이 그토록 신사참배를 강요당했건만...
일본에서 처음 가본, 꽤나 큰 규모의 신사라 느낌이 좋았다. 로컬신들이 많은 일본인데.. 여기에도 과연 "무교"라는 말이 있을까? 또.. 간사이 쓰롯토 패스가 있으면 선물을 주는데.. 여행 전 기타텐만구 홈페이지(일본에서 기타텐만구는 유명하다. 수험을 보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몰리고 홈페이지에 예약하여 합격기원 제사 같은 것도 치를 수 있다. 가니까 마침 누가 하고 있더만...)를 보니 학용품 세트 같은 걸 주길레 패스.. 내가 잘못봤나?
타와라야 우동
쿄토 지역에서 꾀나 유명한 "두가닥 우동"을 파는 곳이다. 기타노텐만구 근처에 있어서 점심 해결차 들러봤다. 이게 또 한정 판매라 2시 넘어가면 먹기 힘들단다. 우리는 11시 좀 넘어서 들어갔다. 굉장히 기대하고 시켰는데... 대 실망이다. -ㅅ- 맛없다. 굵은 면이 딱 두가닥 들었는데 면이 좀 두꺼워서 그런지 내꺼는 잘 익지도 않았다. 옆자리에 현지인들도 "이게 뭐냐.."며 수근수근.... 국물은 좀 특이하더라. 생강 갈은 것을 풀어서 먹는데 그나마 이건 맛있어서 다 비웠다. 아... 한사람은 두가닥, 다른 한사람은 다른 메뉴를 시켰어야 했는데... -ㅁ-;;; 어쨌든 완전 비추.
금각사
....대 실망... 여행 전 친구 이르길.. 눈부시게 빛나는 금각사는 사진 찍기가 무척 어렵다... 고 했는데.. 비가 오고 있으니.. -ㅅ- 그냥 칙칙했다. 금각사도 빛나지 않아 너무 싸구려 처럼 보였다. -ㅅ-;;;;; 에혀.....
노노이야 신사
금각사에서 나와 아라시야마 쪽으로 가려는데... 우리는 그만 길을 잃었다. -ㅅ- 우리가 조사한 자료랑 다르게 버스 노선이 틀렸던 것.... 이럴 수가.. -ㅅ- 이거 위험한데.. -ㅅ- 닌나지 앞에서 아라시야마 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시간 낭비를 좀 했다. 그래서 겨우 도착한 아라시야마의 노노미야. 일본의 공주들이 몸을 깨끗히 하려고 들른다는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그 입구쯤에 있는 신사라 자식의 건강이나 인연.. 등을 관리하는 신사라고 한다. 공주들도 많이 들렀단다. 여기서 에마(신사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그 나무판,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서야.. 이름을 알 수 있었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으니.. -_-;;) 하나를 "기념품"으로 샀다. 놀랍게도 새 인연을 비는 에마란다. 엔무스비 어쩌구저쩌구..... 세키레이 주인공의 이름을 통해서 그 뜻을.... -_-;;; 큐큐는 신사에 걸어놓아야하는데 한국으로 가져왔으니 무효란다.
토롯코 열차
여거 타러 가는데도 좀 버벅거렸다. 왕복 1200엔 열차로... 좀 비싸다. 오픈 열차칸이 있고 일반 막혀있는 열차가 있는데 개찰구에서 표를 사면 오픈 열차를 제외한 곳에 자리가 배정된다. 그냥 원하는 사람만 오픈 열차에 타라는 의미. 우린 당연히 오픈 열차에 탔다. 뭐.. 일본 여행이 다 그렇지만... 봄에 벚꽃이 필 때, 가을에 단풍이 질 때 마쯔리-축제도 많고 구경할 때 이쁘다. 니죠성을 비롯해 우리가 간 모든 곳 역시.. 그 때가 아니면... 약간 심심하다. 인기 시즌엔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다던데... 우리처럼 비인기 시즌 방문객이라면 안타도 될 것같다. 우리는 그냥 쉰어간다는 의미로 타긴 했는데.. 좀 비싸서 섭섭(?) 했다. 아.. 가을 겨울에 오픈 열차를 타면 조금 춥다. 애인하고 탔으면 많은 도움(?)이 될듯..
텐류지
입장료 500엔에 100엔을 더 내면 본당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 기왕 가는거 600엔 내고 본당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다른 절, 신사와 다르게 다다미 당에 들어갈 수 있다. 큐큐랑 나는 여기서 온갖 장난을 치며..... 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_- 여러분 다다미 뒤집기 해봤어여? 안해봤음 말을 말아여... -ㅂ-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아라시야마에 있는 모든 볼꺼리(노노미야 신사, 토롯코 열차, 텐류지)가 이 대나무 숲 안에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다. 여행 전 맵을 보면서... 와.. 다 돌아다닐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작은 산이다. 여자면 모르겠지만 간단하다. 인력거도 있는데.. 우리가 타진 않아서 유료인지 무료인지 모르겠다. 아라시야마엔 료칸도 많은거 같던데... 그냥 옆에서 구경만했다..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가봐야지.... -_ㅠ) 텐류지에서 나와 토게츠교에도 가봤는데... 벚꽃 필 때가 아니라 그림이 안나오더라.. 날도 흐리고... 사람들 말을 빌리면 벚꽃 피거나 해질 때 예술이란다. 딱 해질 타이밍이었는데... 날이 흐리니... -_ㅠ 다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80엔짜리 고로케를 사먹었는데... 징짜 맛있었다. -ㅅ-
원래 아라시야마에서 빠져나와 바로 앞에 아라시야마 역 안에 들어가 족욕을 해보려고 했는데... 우리가 가진 패스카드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걍 돈내고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왔다. 이로서 2일차 계획 모두 클리어.
큐큐도 이해할 수 없었다지만 큐큐는 구두를 신고 일본엘 왔다. -ㅅ- 너무 힘들어서 아라시야마에서 시조 가와라마치 쪽으로 돌아와 신발 가게를 찾았다. 아.. 쿄토 쇼핑의 상징 시조가와라마치!!! 내가 징짜 환율만 낮았으면 옷가지 좀 사오려고 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구경만했다.. 흑흑.. 그래도 큐큐는 신발이라도 샀지.. 근처 상점가로 들어가 ABC마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큐큐가 고른 신발. Vans. 무려 일본 한정판!! 두둥!!!! 신발 정말 예쁘고 가격도 적당해서 무지 부러웠다. 나도 환율 무시하고 하나 사갈까 하다가.. -ㅅ-;; 그냥 참았다. 집에 얼마 전에 산 단화가 있어서... -_ㅠ
그렇게 큐큐는 비오는 날 새 신을 신고 나갔다. 아.. 눈물이... -_ㅠ 우리는 어제 못간 JR 쿄토 역의 스카이 가든엘 갔다. JR 쿄토역은 무지 커서 11층까지 있는데 꼭대기도 올라가보고 했는데.... 남자 둘은 우리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인생의 패배자임을 인정했다.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쿄토 타워가 잘 보이는 스팟들은 전부 어둡다. 음침하고.... 그래서 분위기가 뜨거웠다.... 우린 부러웠다...(...)
어쨌든 빗물 튀는데 삼각대 세워놓고 결국 쿄토 타워를 찍었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타워가 기울었네.... -_ㅠ
구경 잘하고 숙소로 돌아가 맥주 한잔하면서 2일차를 마무리했다.

비가 오고 있었다.
(여행서적이 lchocobo군-이하 큐큐에게 있어서 명칭이 약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월요일쯤 정확하게 수정하도록 하죠...)
니죠성
JR쿄토 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인가.. 가면 금방 만날 수 있는 니죠성. 개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큐큐랑 나는 매표소 앞에서 잠시 멍 때렸다. 마침.. 근처 학교의 아이들인지.. 체육부로 추측되는 아이들이 옆으로 뛰면서 지나갔다. 애니에서 나오는 정보와는 달리 "화이또!"라고 외치며 달리진 않았다. ....해봐라.. 구호를 외치며 달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ㅅ-;; 갸들을 보고 있으니 군대에서 군가 부르며 아침구보 하던게 생각나 오싹했다. 큐큐랑 나는 "우리는 어케 일본에 관해 정보를 얻은게 전부 애니냐.."라며 잠깐 투덜거리는 사이.. 니죠성 문이 열렸다. 들어가자마자 본당 앞에서 독일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이드와 움직이고 있었다. 가이드가 설명하길레.. 옆에서 잠시 구경.. 우리 나라에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음성으로 니죠성을 설명해주는 기계들이 있었다. 니죠성 안에 여러군데 있는 거 같은데.. 우리가 잘못 고른건지 음성이 굉장히 작게 나왔다. 그래도 한국말로 해주는게 어디야.. -ㅅ-
니죠성의 하이라이트, 본당. 우리가 너무 일찍 갔는지 처음에는 들여보내주지 않다가 니죠성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야 본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니죠성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본당. 본당 마루를 걸으면 새 소리가 난다. .....이게 뭐야.. -ㅅ- 난 처음에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몰랐다. 새소리? 근데 정말 본당 복도를 돌아다니니.. 휘파람 소리처럼 소리가 났다. 큐큐가 귀가 안좋아 처음엔 잘 못듣는가 싶더니 이내 들을 수 있게됐다. 원리를 보면 마루 밑의 기둥에 작은 구멍을 뚫어 누군가가 밟을 때 피리처럼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다. 지금 보면 아름다운 발상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생각에 얼마나 암살이 두려웠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런 복도도 소리 나지 않게 걸어야.. 닌자지.. 실제로 큐큐랑 내가 아무리 걸어도 그 소리만큼은 피할 수 없었다... 살빼라는 증거인가... -_-;;;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우리는 나오며 당고를 사먹었다.(상단 사진.)
기타노텐만구
쿄토 가서 여기 들리는 사람 거의 없다. ...그리고 난 그런 희귀하고 특이한 걸 좋아한다.. ^-^ 사실 처음엔 여우신사-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정보도 좀 부족했고.. 조금 멀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기타텐만구로 갔다. 기타텐만구는 학업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다. 우리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방문한 신사. 원래 큐큐랑 상의할 때는 없었던 장소이나 내가 고민 끝에 집어넣었다. 구경하는데 공짜고.. 생각보다 닌나지 같은 곳에 볼께 없을꺼다.. 라는게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TOEIC 잘 보게 해달라는 명분이 있었다....(....)
크리스천인 큐큐가 동전 넣고 방울을 울릴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역시 이 녀석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혼자 10엔짜리 던져넣고(100엔 정도는 넣어야하지 않나.. 싶었는데 현지인들도 10엔짜리 넣더라.) 방울을 울려봤다. 역시 애니로 얻은 지식....(...) 큐큐는 10엔 넣고 TOEIC 잘 볼 생각을 하냐..라며 콧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찝찌름하다.. 과거 우리 민족이 그토록 신사참배를 강요당했건만...
일본에서 처음 가본, 꽤나 큰 규모의 신사라 느낌이 좋았다. 로컬신들이 많은 일본인데.. 여기에도 과연 "무교"라는 말이 있을까? 또.. 간사이 쓰롯토 패스가 있으면 선물을 주는데.. 여행 전 기타텐만구 홈페이지(일본에서 기타텐만구는 유명하다. 수험을 보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몰리고 홈페이지에 예약하여 합격기원 제사 같은 것도 치를 수 있다. 가니까 마침 누가 하고 있더만...)를 보니 학용품 세트 같은 걸 주길레 패스.. 내가 잘못봤나?
타와라야 우동
쿄토 지역에서 꾀나 유명한 "두가닥 우동"을 파는 곳이다. 기타노텐만구 근처에 있어서 점심 해결차 들러봤다. 이게 또 한정 판매라 2시 넘어가면 먹기 힘들단다. 우리는 11시 좀 넘어서 들어갔다. 굉장히 기대하고 시켰는데... 대 실망이다. -ㅅ- 맛없다. 굵은 면이 딱 두가닥 들었는데 면이 좀 두꺼워서 그런지 내꺼는 잘 익지도 않았다. 옆자리에 현지인들도 "이게 뭐냐.."며 수근수근.... 국물은 좀 특이하더라. 생강 갈은 것을 풀어서 먹는데 그나마 이건 맛있어서 다 비웠다. 아... 한사람은 두가닥, 다른 한사람은 다른 메뉴를 시켰어야 했는데... -ㅁ-;;; 어쨌든 완전 비추.
금각사
....대 실망... 여행 전 친구 이르길.. 눈부시게 빛나는 금각사는 사진 찍기가 무척 어렵다... 고 했는데.. 비가 오고 있으니.. -ㅅ- 그냥 칙칙했다. 금각사도 빛나지 않아 너무 싸구려 처럼 보였다. -ㅅ-;;;;; 에혀.....
노노이야 신사
금각사에서 나와 아라시야마 쪽으로 가려는데... 우리는 그만 길을 잃었다. -ㅅ- 우리가 조사한 자료랑 다르게 버스 노선이 틀렸던 것.... 이럴 수가.. -ㅅ- 이거 위험한데.. -ㅅ- 닌나지 앞에서 아라시야마 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시간 낭비를 좀 했다. 그래서 겨우 도착한 아라시야마의 노노미야. 일본의 공주들이 몸을 깨끗히 하려고 들른다는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그 입구쯤에 있는 신사라 자식의 건강이나 인연.. 등을 관리하는 신사라고 한다. 공주들도 많이 들렀단다. 여기서 에마(신사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그 나무판,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서야.. 이름을 알 수 있었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으니.. -_-;;) 하나를 "기념품"으로 샀다. 놀랍게도 새 인연을 비는 에마란다. 엔무스비 어쩌구저쩌구..... 세키레이 주인공의 이름을 통해서 그 뜻을.... -_-;;; 큐큐는 신사에 걸어놓아야하는데 한국으로 가져왔으니 무효란다.
토롯코 열차
여거 타러 가는데도 좀 버벅거렸다. 왕복 1200엔 열차로... 좀 비싸다. 오픈 열차칸이 있고 일반 막혀있는 열차가 있는데 개찰구에서 표를 사면 오픈 열차를 제외한 곳에 자리가 배정된다. 그냥 원하는 사람만 오픈 열차에 타라는 의미. 우린 당연히 오픈 열차에 탔다. 뭐.. 일본 여행이 다 그렇지만... 봄에 벚꽃이 필 때, 가을에 단풍이 질 때 마쯔리-축제도 많고 구경할 때 이쁘다. 니죠성을 비롯해 우리가 간 모든 곳 역시.. 그 때가 아니면... 약간 심심하다. 인기 시즌엔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다던데... 우리처럼 비인기 시즌 방문객이라면 안타도 될 것같다. 우리는 그냥 쉰어간다는 의미로 타긴 했는데.. 좀 비싸서 섭섭(?) 했다. 아.. 가을 겨울에 오픈 열차를 타면 조금 춥다. 애인하고 탔으면 많은 도움(?)이 될듯..
텐류지
입장료 500엔에 100엔을 더 내면 본당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 기왕 가는거 600엔 내고 본당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다른 절, 신사와 다르게 다다미 당에 들어갈 수 있다. 큐큐랑 나는 여기서 온갖 장난을 치며..... 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_- 여러분 다다미 뒤집기 해봤어여? 안해봤음 말을 말아여... -ㅂ-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아라시야마에 있는 모든 볼꺼리(노노미야 신사, 토롯코 열차, 텐류지)가 이 대나무 숲 안에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다. 여행 전 맵을 보면서... 와.. 다 돌아다닐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작은 산이다. 여자면 모르겠지만 간단하다. 인력거도 있는데.. 우리가 타진 않아서 유료인지 무료인지 모르겠다. 아라시야마엔 료칸도 많은거 같던데... 그냥 옆에서 구경만했다..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가봐야지.... -_ㅠ) 텐류지에서 나와 토게츠교에도 가봤는데... 벚꽃 필 때가 아니라 그림이 안나오더라.. 날도 흐리고... 사람들 말을 빌리면 벚꽃 피거나 해질 때 예술이란다. 딱 해질 타이밍이었는데... 날이 흐리니... -_ㅠ 다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80엔짜리 고로케를 사먹었는데... 징짜 맛있었다. -ㅅ-
원래 아라시야마에서 빠져나와 바로 앞에 아라시야마 역 안에 들어가 족욕을 해보려고 했는데... 우리가 가진 패스카드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걍 돈내고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왔다. 이로서 2일차 계획 모두 클리어.
큐큐도 이해할 수 없었다지만 큐큐는 구두를 신고 일본엘 왔다. -ㅅ- 너무 힘들어서 아라시야마에서 시조 가와라마치 쪽으로 돌아와 신발 가게를 찾았다. 아.. 쿄토 쇼핑의 상징 시조가와라마치!!! 내가 징짜 환율만 낮았으면 옷가지 좀 사오려고 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구경만했다.. 흑흑.. 그래도 큐큐는 신발이라도 샀지.. 근처 상점가로 들어가 ABC마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큐큐가 고른 신발. Vans. 무려 일본 한정판!! 두둥!!!! 신발 정말 예쁘고 가격도 적당해서 무지 부러웠다. 나도 환율 무시하고 하나 사갈까 하다가.. -ㅅ-;; 그냥 참았다. 집에 얼마 전에 산 단화가 있어서... -_ㅠ
그렇게 큐큐는 비오는 날 새 신을 신고 나갔다. 아.. 눈물이... -_ㅠ 우리는 어제 못간 JR 쿄토 역의 스카이 가든엘 갔다. JR 쿄토역은 무지 커서 11층까지 있는데 꼭대기도 올라가보고 했는데.... 남자 둘은 우리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인생의 패배자임을 인정했다.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쿄토 타워가 잘 보이는 스팟들은 전부 어둡다. 음침하고.... 그래서 분위기가 뜨거웠다.... 우린 부러웠다...(...)
어쨌든 빗물 튀는데 삼각대 세워놓고 결국 쿄토 타워를 찍었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타워가 기울었네.... -_ㅠ
구경 잘하고 숙소로 돌아가 맥주 한잔하면서 2일차를 마무리했다.
# by | 2008/10/11 18:24 | 치군의 헝그리 기행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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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금각사 볼꺼 별로 없다길래 은각사 갔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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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년간의 시간차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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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언제 떨어지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