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위메이드 VS 르카프 (전태양 VS 이제동)

오늘은 두 팀의 후기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그것을 떠나서... 엔트리가 발표 되었을 때 굉장히 놀라운 경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현존 최연소 프로게이머인 위메이드 전태양 선수와
현존 최강의 저그 유저 이제동 선수의 대결....
이제 프로리그 2번째 경기를 치르는 전태양 선수에게.. 과연...
파괴의 신, 뮤탈의 신이라 불리는 이제동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난 이게 무척 궁금했다.

2경기 전태양 VS 이제동 (운고로)
이제동 선수 초반에 조금 자만했던 것도 있다. 전태양 선수에게 볼꺼 다보여주며
앞마당을 가져갔고 전태양 선수는 투 배럭 이후 조심스래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벙커를 지었다.
그리고 본진과 앞마당 사이를 잘 막았다.
정찰도 하지 않았던 이제동은 그곳에 저글링을 쏟아부었고 잘 막은 입구와 벙커에
저글링 한부대 가까이가 녹아버렸다. 전태양 피해 0. 쏟아지는 누나들의 환호성... -_-;;;;;
경기 시작하자마자 카메라에 굉장히 긴장한 전태양 선수의 모습이 잡혔으나..
(아무리 베태랑 선수라도.. 저그의 신과 싸우면 긴장하는데..
 이 어린 선수는 더하겠지... 완전 겁먹은 표정이었다.)
수비는 굉장했다. 이제동 순간 "아차" 싶었을꺼다.

이제동은 앞마당에 드론 4마리 정도를 유지할 정도로 가난하게 뮤탈을 뽑았다.
뮤탈로 전태양 선수의 본진을 흔들려 많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전태양 선수는 배럭을 3개까지 늘리고
무난하게 배슬트리로 옮겨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태양 선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수비하다 말고 적진으로 마린 한부대를 빼버린다. 왜?
뮤탈 공격이 멈췄다고 판단했나? 스캔으로 뮤탈 대신 드론이 나오는걸 봤거나
상대가 멀티하는 걸 본 것도 아닌데.. 그리고 뮤탈 동선을 피해서도 아니고(차라리 이랬으면 잘한거다)
직선으로 마린을 달리게 한다. 결국 추가되는 뮤탈에 마린 한부대 소멸.

이후 공업된 뮤탈의 전태양 선수 본진 SCV 초토화.. -_-;;
마린 전멸..... 배럭 장악.... 결국 GG...

해설자분들이 열광했을 정도로.. 분명.. 전태양 선수 좋았다. 일꾼 충분했고..
배럭 3개 이상으로 늘리면서... 배슬의 이레디에잇만 기다리면 완벽했을 것이다.
그런데 의문의 급습에... 전태양 선수는..... 도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행동을 한걸까.. -_-?

이제동 선수를 약간 진땀 빼게 만들었지만...
역시 뮤탈의 신 이제동은 그의 현란한 뮤탈 컨트롤을 어린 동생에게 보여주며..
"....또 게김 죽어... ^-^+"라고 살짝 미소 지은 듯했다.
(그래도 전에 MSL인가.. 에서 마재윤 선수가 저글링 만으로
 데뷔 첫 경기를 갖는 신인에게 GG 치게 만든 것보다야......)

by 치천사E군 | 2008/01/06 18:55 | 치군's 스타리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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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doca at 2008/01/06 20:25
정말 안가고 베슬만 기다렸어도....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8/01/06 21:13
어린 선수라 우승자를 이길수 있다는 사실에 약간 흥분을 한 듯 싶습니다. 스캔해보고 앞마당에 아무것도 없으니 무심코 진출한거 같은데 결국 그게 원인이 되서 패배. 이것을 계기로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으니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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