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는 적절할 때 써야한다.

원래... 진짜 재미있는 얘기도 그가 하면 절라 재미없고.... 재미없는 얘기를 하면 더 재미없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게 나다.


어제 오디오필에 헤드폰 앰프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렇게이렇게 해달라는 쪽지와 함께 택배를 붙였다.
내용인 즉....

"회로 갈아 주실 때 케이스에 상처 안나게 예쁘게 해주세요(이건 동혁이 말투인데.. -_-;;;)
 얘는 상처나면 후시딘 발라도 안 나아요...-_ㅠ(알루미늄 케이스에 후시딘은 무슨;;;;)


....라며 정말 어린 아이 걱정하는 마음으로 앰프를 보냈다.



오늘 택배를 받았다며 연락이 왔다.
그런데 나이가... 목소리에서 최소 나와 10살이 넘는 벽이 있음을 발견했다. 삼촌까지는 안되어도......

아니나 다를까... 애매한 말을 하더라...


".... 쪽지에 무슨 말을 적어주신거죠?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안 나아요... 안 나와요? 어디가 고장난건가요?"



.....난 순간 경직되어.... 암말 못하다가...
그냥 케이스에 상처 없이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by 치천사E군 | 2007/07/25 23:06 | Audio & Video Lif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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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불련 at 2007/07/25 23:13
서로 코드가 안맞으면 개그도 뭣도아닌..orz...
Commented by 칼릭스 at 2007/07/26 01:29
우하하하하하!!!!!!!!!!!!!!!
오라버니 이런 귀여운 면모가?!;ㅁ;d
Commented by Lolipop at 2007/07/26 03:59
그래...너의 개그는 개그가 아니었지..=_=
Commented by 레이야 at 2007/07/27 00:52
머엉...; 그냥 받으신분이 감각이 없으신거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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